웹과 나 26

Kicking off 2009 - 블로그를 새롭게 시작합니다

1. 그 동안 많은 분들이 드디어 제 블로그가 죽은 줄 아셨을 텐데 이 포스팅을 통해 저도, 블로그도 끈질기게 살아있음을 알리는 바입니다.^^ 구독자가 몇명이나 있다고 제가 압박감을 느끼기나 했겠습니까마는... 왜 업데이트 안하냐고 물어봐주신 분들께 큰 감사와 사죄의 마음을 전합니다. 여전히 찾아오시거나 RSS 구독을 끊지 않고 계시는 분들께는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이 블로그를 찾으시는 모든 분들께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 파트타임 혹은 컨설팅으로 뛰는 일도 많고 (그런 일들을 2009년에도 놓치지 않기 위해) 여기저기 얼굴 비출 일도 많다 보니까 연말연시 참 바쁘게 지냈습니다. 먹고 사는데 급급하다 보니까 블로깅에 우선순위를 둘레야 둘 수가 없더군요. 그렇지만 지금 ..

웹과 나 2009.01.12

블로깅을 게을리 하지 말라는 계시를 받다

지난 번 포스팅의 날짜가 9월 9일, 한달 가량을 블로깅을 쉬었다. 마음은 늘 블로그에 있었는데 어떻게 이렇게까지 방치를 해두었나 싶다. (블로깅을 할 만한 사정이 아니었다고 해두자.ㅡㅡ;) 그런 한달새 어찌된 영문인지는 몰라도 다음 대문페이지에 내 글이 2번이나 실렸다. 물론 그에 따른 어마어마한 트래픽 폭탄도 받았다. 다음에 아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닌데 신기할 따름이다. (그리고.. 애드센스 광고 단가가 많이 떨어졌더라...쩝...ㅡㅡ;) 사실 블로그에 글을 쓸 꺼리는 많이 있어서 짬날 때마다 조금씩 써두었는데 끝맺음을 하지 못하고 쌓여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한번 일을 하면 몰입해서 하는 성격이라 머리 속에서 나오는 생각들이 대부분 업무에 관련되어 있는데 보안문제까지는 아니더라도 블로그에 올리면..

웹과 나 2008.10.02

블로그코리아, Y군을 인터뷰 하다

지난 주 초에 블로그코리아에서 제 블로그와 저를 인터뷰해 주셨는데 오늘 블코 대문에 게재되었더군요! 이곳처럼 업데이트가 뜸한 블로그를 찾아 주시고 세상에 알려 주셔서 다시 한번 크게 크게 감사드립니다. 무척 신나는군요.보시면 아시겠지만 블로그계에 드디어 얼굴도 공개했습니다. 아내가 함께 나온 사진이 많은데 잘 나오지 않은 사진 보냈다고 불평을 좀 할 것 같네요.(저는 다 이쁘게만 보이는데 말이죠..ㅎㅎ) 아내가 영문 블로깅으로는 열혈 블로거라 결혼 초에 서로의 프라이버시를 각자의 블로깅 언어에 한해서 지켜주기로 했거든요. 인터뷰 질문지를 작성할 때는 몰랐는데 오늘 다시 읽어보니 무척 재미가 없어서 블코인터뷰에서 오시는 분들이 그리 많지는 않을 것 같네요. 사실 읽어 주셨으니 thank you 지요! ^^..

웹과 나 2008.07.24

탄둔, 랑랑 그리고 뉴욕 필하모닉의 피아노 협주곡

지난 달, 생일을 맞아서 그리고 good deal의 할인티켓이 있어서, 아내가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시즌 관람권을 선물로 구입해줬다. 물론 할인권이라고는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았고 (서울서도 예술의 전당보다는 수원에 있는 경기도문화회관을 더 많이 이용했는데…) 생계가 막연한 미국 생활을 하며 짠돌이가 되어버린 나로서는 고맙기도 했지만 상당히 부담스러운 선물이었다. ^^; 3번의 연주회를 보러 갈 수 있는 패키지였는데 이미 시즌이 시작된 후라 내가 좋아하는 음악가들의 연주회는 이미 매진되어 버렸고, 그 덕분에 비교적 실험적이고 모던한 클래식 음악을 접할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물론 나는 그쪽으로는 문외한이다. 생일날 관람한 첫번째 연주회는 ‘와호장룡’, ‘영웅’ 등으로 유명한 중국이 자랑하는 음악감..

웹과 나 2008.05.08

한국의 인터넷 서비스, 미국에 당분간 오지 말지어다.

얼마 전 우리 집에 배달되어 온 전단지이다. 최고 768Kbps 라고 하면서 고속인터넷이라고 한다. 오호통제라! Google과 MS, Yahoo 등이 있는 정보강국, IT강국, 미국 인터넷 속도의 실체가 바로 이것이다. ㅡㅡ; 우리집에서 쓰고 있는 인터넷 서비스는 최고속도 1.5mbps(다운로드)의 케이블이다. 그것도 실속도는 보통 780kbps 근처에서 왔다갔다한다. 참고로 우리동네는 시골이 아니다. 집앞에 있는 언덕에 오르면 뉴욕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메트로폴리탄 지역이다. 현재 우리 동네에서 내가 가질 수 있는 옵션은 1.5mbps 기본형, 15mbps 고급형, 빛의 속도라고 광고를 해대는 Verizon의 30mbps 광케이블 서비스이다. 그런데 광케이블 서비스는 이 동네까지 깔리려면 몇 달 기다..

웹과 나 2008.03.13

Qbox로 음악을 듣다

요즘에 참 좋습니다. 참 오랫동안 음악을 멀리하고 살았는데 일 때문에 귀에 음악을 달고 살고 있거든요. 한 2년 반을 음악을 찾아 듣질 않고 귀에 들리는 대로 들었지요. 미국에 오기 전까지만 해도 음악이 없으면 죽는 줄만 알았답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해서, 혼자 있을 때는 항상 귀에 이어폰을 끼고 살았답니다. 미국에 오면서 가지고 있던 음반(대부분 클래식과 재즈)을 모두 어머니께 드리고 왔는데 한동안 비자와 일자리 문제로 겨우 밥벌이만 하면서 지내다 보니 재즈 음반 한장 살 심적인 여유가 안 생기더군요. 정당하게 음악파일을 사는 미국친구들 사이에서 P2P는 이용할 생각도 안했지요. 그러다 보니 점점 음악과 멀어지고 이제는 음악을 제대로 들어보고 싶어도 어느 뮤지션의 어느 음반을 사야할지 도무지 감이 오질..

웹과 나 2008.01.14

잡담: 블로그에 글을 쓴다는 것

나는 타고난 글쟁이가 아니다. 그러다 보니 블로그에 글을 쓰는 데는 참으로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된다. 글감이 떠오르면 얼른 메모를 해놓고 이삼일 이상을 생각하다가 머릿속에 가닥이 어느 정도 잡히면 그제서야 키보드에 속도감을 실을 수 있다. 그리고서 나오는 글들도 얼개는 물론이고 문장, 문단, 표현 등에 엉성한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지만 다 뜯어고치기에는 일이 너무 많아 그냥 올리고 만다. 아무리 생각해도 참으로 졸필이다. 오래 전에 편지를 즐겨쓰던 시절이 있었다. 늦은 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써내리다 보면 편지지 몇 장은 금새 채워지곤 했다. 그러나 감성에 젖어 써내린 글들은 아침에 이성을 가지고 읽을 때 쓰레기통으로 직행하기 때문에 밤에 쓴 편지는 보내기 전에 겉봉에 두꺼운 사인펜으로 밑줄까지 그..

웹과 나 2007.09.05

완전 공개 블로그로 거듭납니다

composition-y, 혹은 'Y군의 생계가 막연한 블로그'는 여태까지 공개 블로그이자 동시에 비공개 블로그였습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누구나 들어와서 읽거나 공유할 수 있는 블로그였지만 지인들에게는 철저히 비밀로 붙여진 블로그였다는 것이지요. 곧 100개의 포스팅을 하게 됩니다. 글을 자주 쓰시는 분들, 글을 잘 쓰시는 분들에게는 100개라는 포스팅은 큰 의미가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이만큼 채워 오는데 꼬박 1년 반이 걸렸군요. 한동안은 포스팅을 전혀 하지 않기도 했고 게으른 탓도 있겠지만 사실 많은 글을 쓴 것은 아니지요. 포스팅 수가 100가 넘으면 이 블로그를 지인들에게도 알리려고 합니다. 좋은 정보가 많은 것도 아니고 유익한 이야기가 많은 것도 아닌 '아직도' 별 볼 일 없는 블로그..

웹과 나 2007.08.18

실 방문자 수와 블로깅의 느낌

최근 포스팅이 뜸했습니다. 원래 자주 포스팅을 하지도 않지만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컴퓨터 앞에 앉을 시간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가장 큰 이유는 마음이 동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블로그, composition-y 뿐만 아니라 한국어 및 영어로 두세개의 블로그가 더 있습니다. 물론 가장 큰 애정을 가지고 운영하는 곳은 이곳입니다. (composition이라는 이름처럼 차후에 이곳을 어떤 메타블로그의 개념으로 사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이곳을 포함하여 2곳에 애드센스를 장착했습니다. 수입은 미미하기에 논외로 하더라도 채널별 노출 수, 즉 페이지 노출에 대한 통계를 알 수 있어서 상당히 유용하더군요. 그리고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기도 했구요. 이 블로그 우측에 보이는 티스토리의 방..

웹과 나 2007.07.25

피드 주소를 변경합니다

제 블로그를 구독하시는 분들이 몇분 되지 않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만 알려야 할 것 같아서 이렇게 공지성 포스팅을 올립니다.^^ 이번에 블로그에 여러가지 시도를 하며 RSS피드를 기본 티스토리 제공 피더에서 FeedBurner 피더로 변경했습니다. 여러가지 유용한 편의를 제공하기에 바꿀 가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테터툴즈를 쓰고 있으면 플러그인을 통해서 불편을 드리지 않고 피드를 자연스럽게 통합할 수 있었을텐데 제가 티스토리를 쓰고 있어서 방법이 없더군요. 현재 화면 우측상단에 있는 RSS 아이콘은 FeedBurner에 연결되어 있고 화면 하단과 브라우저 주소창 옆의 RSS 아이콘은 티스토리 피더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갑자기 모든 피드 주소를 변경해버리면 기존에 구독하시던 분들에게 제 포스팅이 배달되지..

웹과 나 2007.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