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AT 시험이 2주도 채 남지 않아서 도무지 블로깅 할 시간이 없기도 하지만 요즘은 포스팅 하는 것 자체가 무척 어려운 과제가 되어간다. 영문 사이트도 하나 꾸리고 있지만 그 쪽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원래 블로그를 시작하 게 된 의도가 그냥 재미있어 보여서, 다소 외로운 외국생활에서 비슷한 사람들을 만나고 내 개인적인 이야기 주절대려는 거였다. 그런데 최근에 시간이 생기면서 블로고스피어를 돌아다니다 보니 내 블로그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한 정체성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해보게 되었다. 원래 누군가를 의식하고 시작한 블로깅이 아니다. 그렇지만 나는 이 웹 상에서 혼자가 아니며 상호간에 서로 교신하며 생각을 주고 받는 하나의 존재라는 의식이 드는 순간 글쓰기가 어려워졌다. 단순히 누구한테 보여줄 글이기에 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