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 13

Google AdSense 달고 반나절 후...

구글 애드센스를 장착한다는 데에 있어서 거창한 고민은 없었습니다. 웹2.0의 대표적인 키워드인 애드센스를 한번 사용해보자 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스킨에 장착할 재주도 없었고 무엇보다 단순해서 순수해 보이는(?) 애(愛)블로그가 다칠까 걱정이 되어 여태 미루어 왔지요. 애드센스가 제 블로그를 더럽힌다거나 어떤 블로깅의 숭고한 정신을 망가뜨린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잘' 활용된다면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블로그의 콘텐츠를 평가 받고 보상 받을 수 있는 훌륭한 도구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상식적인 선에서 제가 경계하는 바는 다음과 같습니다. 수익에 눈이 멀어 블로깅의 목적이나 초심를 잃어버릴 수 있다. 지나친 광고의 노출로 블로그를 찾는 분들에게 가독의 어려움 혹은 불쾌함을 줄 있다. 저는 ..

웹과 나 2007.07.06

Google AdSense를 장착하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구글 애드센스를 올렸습니다. 얼마 전 여러 손님이 다녀간 이후로 경제적인 타격을 심하게 받았는데 그 후로 광고장착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군요. 특별히 글재주가 있는 것도 아니고 방문자를 마구 불러들일 콘텐츠나 주제가 있는 블로그도 아니어서 별 의지가 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역시 아내의 입김이 작용했나 봅니다. 며칠전 문득 아내가 저에게 맨날 블로깅을 하면서 왜 수익이 없냐는 질문을 하더군요. IT 쪽으로는 정말 아무 것도 모르던 사람이 블로그 회사에 다니다 보니 이제 뭘 좀 배웠나 봅니다. 저야 별 생각 없이 구글의 애드센스가 가지는 경제효과와 제 블로그의 미미한 예상수익에 대해 짧은 지식을 동원하여 설명을 해줬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다시 한번 묻기를 잘 아는 사람이 왜 수익이 '..

웹과 나 2007.07.06

노숙자(Homeless)들의 천국인 미국

미국에 처음 왔을 때 가장 신기했던 모습 중 하나는 노숙자들이 스타벅스 커피를 '사' 마시는 모습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공짜 커피를 구걸한 것이 아니고 돈을 주고 사서 마신다는 겁니다. 당시 저는 넉넉지 못한 형편이었기에 스타벅스 커피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 데이트 할 때나 마시곤 했는데 이들은 도대체 어디서 이런 금전적 여유가 나오는지 알 수가 없었지요. 이 나라에서는 노숙자들이 천대받을 이유가 없으며 나름대로의 금전적 수익이 있다는 것을 알고 나서 그 의문은 자연스레 풀렸습니다. 미국 사람들은 노숙자도 걸인도 보통사람과 다름이 없다고 봅니다. '나하고 너는 다르다' 라는 생각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기 때문에 '나하고 너는 같아야 한다' 라는 생각의 한국에서 자란 제가 보기엔 상당히 이상하게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