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6 7

깔끔한 목넘김이 좋은 Asahi Super Dry

지난 2년간 거의 술은 마시지 않고 있지만 우연히 구입한 이 맥주를 소개하지 않을 수가 없군요. 날씨가 더워져서 그런지 최근 들어 갈증이 자꾸 심해지고 맥주가 그리워지고 가즈랑님께서는 독일 Paulaner의 Hefe-Weissbier 를 소개 해주셨는데 불행하게도 동네 리커스토어에서는 구할 수가 없어서 입맛만 다시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얼마전 일본인 식료품 가게를 들렀는데 이 맛있는 녀석 12캔 들이가 10불도 채 안되는 가격에 특판이 되고 있었습니다. 4~5년 전 기억에 의하면 입천장에 쫙 달라붙으며 한번에 꿀꺽꿀꺽 넘어가는 맛이 좋았던것 같은데 비싼 가격에 한번 시음으로 족했던 맥주입니다. 그 맛을 기억해보려고 한참을 애를 쓰다가 싼 맛에 일단 한박스를 들고 왔습니다. ^^ 집에 와서 냉장고에 넣어..

리뷰 & 자기개발 2007.06.28 (14)

근황 - 4명의 손님과 짧은 logs

지난 2주간 4명의 손님이 저희 집에서 순차적으로, 때때로 함께 장기투숙을 했습니다. 오늘 아침 마지막 손님이었던 막내 처남을 공항에 태워주고 마침내 가정의 평화(?)를 찾았습니다. 보름 가량 정말 아무일도 하지 못했는데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서 6월도 거의 다 갔습니다. 따라잡아야 할 일들이 한둘이 아니지만 그 전에 잠깐 정리를 해봅니다. 와이프의 제일 친한 고등학교 친구가 시카고에서 뉴욕으로 출장을 오면서 주말을 끼고 함께 어울렸습니다. 이 친구는 비영리법인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그 법인의 주업무가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미국의 상위 인문대학교에는 유색인종이나 소수인종이 잘 진학하지 않는 경향이 있고 설사 그들이 진학을 하더라도 주변 환경이나 학생들과 어울리지 못해 낙오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

Y군/Life Streaming 2007.06.28 (6)

뉴욕타임즈로 영어공부를 하자 - NYT가 제공하는 웹사전 서비스

뉴욕타임즈 The New York Times 는 뉴욕의 아니 미국의 대표적인 일간지입니다. 다른 신문에 비해 어렵지 않은 기사내용과 다양한 이야기 거리가 있어서 최근 들어 웹사이트에 자주 들르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이 웹사이트에 함께 나눌만한 재미있고 유용한 기능이 있어서 포스팅 해봅니다. (+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더군요!! ㅡㅡ; ) 뉴욕타임즈의 웹사이트에 가면 첫 화면에 보이는 여러 기사들 중 하나를 클릭하면 기사 본문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화면에 보이는 기사 본문 중에서 아무 단어나 하나를 더블 클릭하면 다른 브라우저 창이 하나 더 열리면서 해당 단어에 관한 설명이 나옵니다. 새로 열린 창에는 그 단어의 다양한 사전 검색 결과가 나열되는데 The American Heritage Di..

영어 & 영어공부 2007.06.16 (10)

어려운 미이민국 서비스

USCIS (이민서비스국, US Citizenship and Immigration Services) 행정 선진국이라는 미국의 대민 행정 서비스는 상당히 실망스러운 편입니다. 특히 USCIS 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영주권 신청자들은 어렵고 답답한 경우를 자주 당하게 됩니다. 저도 며칠 전 이민국에 다녀 왔는데 원망과 함께 안도의 한숨을 쉬며 영주권 신청과 관련하여 포스팅을 해봅니다. USCIS(US Citizenship and Immigration Services)는 종이서류를 기본으로 전산망과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 종이를 다루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그 다음 과정부터는 이민자 개인이나 직원 개인이 수정하기에는 너무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들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처음 영주권을 신청할 때..

아침잠을 날려버리는 알람시계 옆 인덱스카드

제 머리맡의 알람시계 옆에는 나이트 스탠드와 함께 인덱스 카드가 한장 놓여 있습니다. 잠에서 벌떡 일어나기 위한 조그만 장치인데 그 효과가 굉장하기에 다른 분들과 나눌 수 있을까 해서 포스팅해봅니다. 제목에서처럼 '날려버린다'는 표현이 가장 적절한 묘사일 정도입니다. 적어도 제가 이 카드를 머리맡에 둔 후부터는 일어나고자 한 시간에 못 일어난 일이 거의 없으니까요. 특히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지기 원할 때 유용하지요. 카드에는 짧은 성경 구절이 써 있습니다. 구약성경 잠언 6장 9절, 10절, 11절의 짤막한 메시지 혹은 가르침인데 아침에 알람시계의 snooze 버튼을 누르려 할 때마다 흐릿한 시야에 이 글귀가 들어오는 순간 잠이 확 달아나곤 합니다. 저는 눈에 들어오기 쉽게 한글과..

리뷰 & 자기개발 2007.06.12 (2)

내 인생 삼분의 일을 지배한 두 문장

저에게는 인생의 적지 않은 시간, 10대 후반부터 20대 중반까지 함께한 두 문장이 있습니다. 처음 접했던 순간부터 저의 전두엽에 깊숙이 박혀서 제 사고와 행동의 기준이 되어 왔지요. 그리고 20대 후반인 지금에 와서는 더이상 이들이 삶에 예전만한 영향력을 가지지는 않지만 혹시라도 (예전에 저에게 그랬던 것처럼) 보시는 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을까 하여 포스팅해 봅니다. "젊음의 가치는 질주하는데 있다." 이 문장는 고등학교 시작 무렵에 무척 좋아했던 친구의 반 표어였는데 처음 듣던 순간 머릿속에 종이 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그 후로 죽 삶의 가장 강력한 행동강령이 되지 않았나 합니다. 질풍노도의 시기인 사춘기의 설명 못할 사고와 행동에 어떤 정당함을 느끼게 해주었고, 시간이 지나서는 두려움이 있을 때마..

Y군/느낌 생각 기억 2007.06.05 (10)

지인들에게 편지를 보내다

저는 현재 약 2년째 미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1년은 플로리다에서 1년은 뉴저지에서 살았습니다. 그리고 아직 한국에는 한번도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그 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많은 생각들을 했었지만 부모님을 제외하고는 친한 친구들과도 삶을 나누질 못했습니다. 정말 정신을 차릴 틈도 없이 시간이 지나가기도 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제가 연락을 제대로 하질 않았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떠날 때, 잘 살아보라고 격려해주는 분들도 있었고, 나름 보장된 장래를 왜 버리고 가느냐고 만류하시던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연락을 하지 않았던 것은 사실 알량한 자존심의 문제가 가장 컸습니다. 자신의 경력을 쌓으며 착실히 살고 있는 분들이 부럽고 번듯한 직장을 가지지 못하고 전전긍긍 하는 제 스스로가 초라해 보여..

Y군/Life Streaming 2007.06.0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