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 13

자신감은 gym에서 온다 2/2

link: 자신감은 gym에서 온다 1/2 한국에 돌아와서 이전보다 좀더 체계적이고 강도 높은 운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에서 격은 충격 때문이기도 했지만 졸업 후 미국에 가서 살기로 마음을 굳혔기에 코쟁이들과 경쟁해서 지지 않을 체력을 갖고 싶었지요. 매일 아침 15분씩 달리기로 아침을 열었고 오후에는 40분에서 한시간 가량의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습니다. 그리고 밤에는 운동하기 좋아하는 미국인 친구와 7~8킬로씩 달리기를 했지요. 매일 세가지를 다 하는 것은 어려웠지만 2가지 이상을 항상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봐야 어차피 한시간 정도만 투자하면 되니까요. 훗날 알았지만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제가 운동을 하기 좋은 환경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체육관과 가까운 학교 기숙사에 살았고 주변에 항상 운동..

자신감은 gym에서 온다 1/2

정기적인 운동을 시작하게 된 것은 제대를 하고 나서입니다. 가난한 자취생 주제에 군대 체력만 믿고 무식한 복학생식 밤샘공부를 아르바이트와 병행하고 남는 시간에는 음주가무를 즐겼더니 한 학기가 지나지 않아 몸에 이상이 오기 시작하더군요. 자꾸만 살이 빠지고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어지길래 이상하다 싶어서 건강검진을 했더니 혈압부터 시작해서 몸이 정상이 아니었습니다. 운동을 하지 않으면 살이 찌는 대부분의 분들과 다르게 저는 운동을 하지 않으면 몸이 앙상하게 마르는 체형이지요. 살이 찌도록 보양식을 챙겨먹을 형편도 아니고 해서 일단 저렴한 학교부속 체육관에서 수영과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운동을 시작했지요. 1년을 그렇게 거의 매일 땀을 흘리며 운동을 했더니 많이 건강해졌습니다. '몸무게=체력'이라는 공식이 적용..

실 방문자 수와 블로깅의 느낌

최근 포스팅이 뜸했습니다. 원래 자주 포스팅을 하지도 않지만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컴퓨터 앞에 앉을 시간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가장 큰 이유는 마음이 동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블로그, composition-y 뿐만 아니라 한국어 및 영어로 두세개의 블로그가 더 있습니다. 물론 가장 큰 애정을 가지고 운영하는 곳은 이곳입니다. (composition이라는 이름처럼 차후에 이곳을 어떤 메타블로그의 개념으로 사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이곳을 포함하여 2곳에 애드센스를 장착했습니다. 수입은 미미하기에 논외로 하더라도 채널별 노출 수, 즉 페이지 노출에 대한 통계를 알 수 있어서 상당히 유용하더군요. 그리고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기도 했구요. 이 블로그 우측에 보이는 티스토리의 방..

웹과 나 2007.07.25

제발 일하러 와주세요 - 캐나다 앨버타주의 오일러쉬

얼마전 캐나다 앨버타(Alberta)주의 캘거리(Calgary)시에 사는 친구와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이 친구는 백인으로 전세계를 여행한 이력을 바탕으로 캘거리의 매우 큰 비영리조직에서 국제협력에 관련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친구는 회사 일로 캘거리시 주변의 200 여개 기업이 모인 세미나에 참석하고 돌아오는 길이었는데 현재 실업 중인 제 생각이 나서 전화를 했다고 합니다.ㅡㅡ; 그 세미나의 주제가 캘거리 지역 인력부족 문제를 해외에서 해결하는 방안이었다며 캐나다 와서 일할 생각이 없냐며 농담반 진담반으로 전화를 한 것이었지요. 친구 말로는 국제유가 상승과 더불어 앨버타주에 풍부한 오일샌드(Oil Sand) 채광이 채산성을 가지게 되어 개발이 한창인데 일손이 터무니 없이 부족하다고 하는군요. 캐나다 자체..

뉴욕 데이트 코스 리뷰 - Marseille 와 Kemia Bar

이 포스팅은 어제 포스팅했던 뉴욕에서 데이트 풀코스 즐기기01에 잇다른 포스팅입니다. 링크와 지도정보 등이 있으므로 꼭 함께 읽으시길 권해드립니다. 소개할 곳은 프랜치 레스토랑과 같은 건물 지하에 있는 멋진 바입니다. 원래 저녁식사를 예약했던 패밀리 스타일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SAMBUCA는 교통체증으로 인해 제 시간에 갈 수가 없어서 예약을 취소해야 했습니다. 이탈리아 음식과 와인을 멋있게 주문하려고 공부까지 했는데 정말 실망스럽더군요. 금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차량이용시에 항상 교통체증을 염두에 두지 못한 제 잘못이지요. ㅜㅡ; 그래서 대신 42번가 극장 근처의 Hell's Kitchen으로 향했지요. 차가 막혀 늦었으니 이동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여서 식사시간을 늘려야 하니까요.^^ 다행히 전부터 눈여겨 ..

뉴욕, 뉴요커 2007.07.15

뉴욕에서 데이트 풀코스 즐기기 01

오늘이 아내의 생일인데 거창한 이벤트는 아니더라도 저녁에 깜짝데이트라도 하면서 생일을 챙겨주려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서울이나 부산처럼 손바닥 보듯 잘 아는 데가 아닌, 아직도 익숙치 않은 도시, 뉴욕시라서 생각보다 어렵더군요. 그래서 힘들게 공부를 해서 코스를 짰는데 혼자만 알고 있으려니 아깝고 또 뉴욕에 여행오시거나 근처에 사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포스팅을 합니다. 데이트 코스 잡는게 이렇게 힘들 줄 상상도 못했습니다. 한국 같으면 만만한 아웃백이나 TGIF 등 생일에 갈만 한 패밀리 레스토랑을 든든한 백업으로 둘 수 있지만 뉴욕시에는 레스토랑만 13,000 개 이상이 있습니다. 네, 천삼백개가 아니고 만삼천개 맞습니다. 그것도 거의 무한경쟁에 가까운 시장원리로로 인해서 살아남은 매장..

뉴욕, 뉴요커 2007.07.14

영어를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

저는 영어를 매우 늦게 시작했습니다. 영어를 제도교육 안에서 끊임없이 배워오기는 했으나 오직 시험공부가 있었을 뿐이지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의지를 가지고 영어를 공부한 적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영어를 시작한다." 는 표현을 썼습니다. 요즘처럼 학생시절부터 원어민 강사들로부터 쉽게 영어를 접할 수 없었던 제 또래 이상의 분들은 공감하시리라 믿습니다. 복학 첫학기를 매일 단어만 찾다가 끝내고 답답한 마음에 여름방학을 맞아 토플책을 몇권 사들고서 영어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하루에 8시간씩 단어를 외우면서 복학생 특유의 무식한 공부를 한달 정도 하고 난 후 어느 날이었습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선배형을 따라 기숙사 지하에 탁구를 치러 갔는데 마침 이쁘고 늘씬한 외국인 교환학생 둘이 탁구를 치고 있더군요. 그..

우리는 함께 밥을 먹어야 한다

엊그제는 아내와 약간의 다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겼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이러합니다. 아내가 외출에서 돌아오면 저녁식사를 같이 하기로 했는데 아내가 한시간 정도 늦었습니다. 저는 배고픔을 참고 기다렸는데 먼저 먹지 않았다고 되려 아내한테 핀잔을 들었지요. 아내의 주장은 바쁜 삶 속에서 식사는 각자의 편의를 보아 개인적으로 해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제 생각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가족이라면 어떻게든 함께 밥을 먹어야 한다는 겁니다. 미국사람들은 개인적인 성향이 강한 문화를 가졌기에 부모 자식 간은 물론이고 가족 구성원 개개인이 무슨 짓을 하더라도 존중하고 크게 간섭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개인적이라고 해도 미국사회는 기본적으로 가족단위입니다. 그들은 함께 할 때는 함께 하며 그 모..

피드 주소를 변경합니다

제 블로그를 구독하시는 분들이 몇분 되지 않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만 알려야 할 것 같아서 이렇게 공지성 포스팅을 올립니다.^^ 이번에 블로그에 여러가지 시도를 하며 RSS피드를 기본 티스토리 제공 피더에서 FeedBurner 피더로 변경했습니다. 여러가지 유용한 편의를 제공하기에 바꿀 가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테터툴즈를 쓰고 있으면 플러그인을 통해서 불편을 드리지 않고 피드를 자연스럽게 통합할 수 있었을텐데 제가 티스토리를 쓰고 있어서 방법이 없더군요. 현재 화면 우측상단에 있는 RSS 아이콘은 FeedBurner에 연결되어 있고 화면 하단과 브라우저 주소창 옆의 RSS 아이콘은 티스토리 피더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갑자기 모든 피드 주소를 변경해버리면 기존에 구독하시던 분들에게 제 포스팅이 배달되지..

웹과 나 2007.07.08

피드버너 FeedBurner 초간단 설치하기 - 코딩이랑 영어가 낯선 분만 보세요^^;

가즈랑님께서 FeedBurner를 강력히 추천하셔서 오늘 당장 설치를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코딩에 워낙 무지한 데다 영어 사이트이다보니 다른 고수님들의 블로그를 보고 따라했어도 그 과정이 그리 쉽지가 않더군요. 그런데 일단 설치까지만 완료해 놓고 보니 너무 간단한 것 같아 설치과정을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뒷 부분은 태터툴즈나 티스토리에만 적용 가능합니다. 먼저 FeedBurner.com 으로 갑니다. 아래는 첫 화면입니다. 화면의 중앙 부분에 보이는 공란에 현재 쓰고 있는 피드 URL이나 단순히 블로그 주소를 넣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에 보이는 "Next>>" 버튼을 클릭합니다. 다음 페이지에서는 서비스 이용을 위한 기본적인 정보를 입력하면 됩니다. 위에 붉게 칠한 부분에 원하는 원하는 문자 혹은 숫자..

웹과 나 2007.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