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3 13

미국서도 신용카드 만들고 싶다!

미국에 온지 이제 1년 7개월이 넘었는데 아직도 신용카드를 하나 못만들었다. 여태까지 3번 신청했는데 모조리 거절 당했다. credit(신용점수) 부족이다. 그 나마 마지막에 신청한 Chase 카드에서는 발급불가의 이유라도 알려줘서 고마울 따름이다. 첫째, 신용을 증명할 만한 오래된 신용구좌가 적고, 둘째, 신용을 증명할 만한 신용구좌가 부족하단다.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똑같은 말을 단어 하나만 바꿔서 두번이나 하다니.. 그래도 다른데는 그냥 신용부족이라는 한마디로 거절 당했으니 이건 고마운 편이다. 최근 6개월은 직장 생활하면서 세금도 꼬박꼬박 내었고 모든 고지서는 내 이름과 아내 이름 공동명의로 낸다. 아직 너무 짧은가? 한 번 카드사가 신용정보 조회할때마다 credit이 깍이는걸로 알고 있는데 인제..

채용자가 사용하는 검색 키워드를 찾아라

구직자는 직장을 찾아 헤매고 채용자는 인재를 찾아 헤맨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찾아서 직접 회사로 resume를 보내고 monster.com이나 hotjobs.com 혹은 CareerBuilder.com 등의 구인구직 사이트에 자신의 resume를 올려놓는다. 이쯤 되면 당연히 서로가 필요한 사람이나 직장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은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학력이나 경력에 문제가 없는 사람들이 이상하게 직장을 가지지 못하고 기업에서는 아예 채용 분야는 리서치전문회사나 헤드헌터들에게 아웃소싱을 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연중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뽑아서 곧바로 투입시킨다. 물론 전임자나 상급자가 어느 정도의 training을 해주지만 기본적으로 실무에 곧바로 투입될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 필요할 때마..

북부뉴저지에 사는 젊은 직장인들의 개인적인 생활비 분석

물가 싼 플로리다에서 편안히 지내다가 이곳, 북부 뉴저지로 이사를 온지 벌써 반년이 지났다. 물가 수준이 대략 2.5배 정도 차이가 난다고 하면 삶의 수준에 얼마나 큰 변화가 생겼는지 알 수 있을까... 그래도 기름값은 플로리다보다 훨 낮으니 불행 중 다행이다. 맨하탄에서 일을 하지만 살인적인 집세 때문에 허드슨 강을 넘어 이 부근에 사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 버스를 이용해 통근을 할 수 있는 북부 뉴저지를 비롯해서 기차노선을 따라 중부 뉴저지까지 1시간반 정도의 통근 거리 안에 있는 도시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아침저녁으로 George Washington 다리나 Lincoln 터널 Holland 터널을 통해 맨하탄으로 출퇴근을 한다. 당연히 집세는 통근거리에 따라 남쪽으로 내려갈 수록 더 싸진다. 내가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