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와이프가 3년전 선물로 사준 마우스가 말을 잘 안듣는다고 새로 장만해 달란다. 특별한 건 필요없고 지금 내가 쓰는 마우스로 바꿔 달란다. 좀처럼 뭐가 필요하다고 말을 안하는 아내인데 딱 집어서 바꿔달라고 하는 걸 보니 마음을 단단히 먹었나보다. 지금 내가 쓰고 있는 마우스는 마소 노트북용 무선 4000 시리즈인데 요렇게 생겼다. 작고 귀엽고 배터리도 오래가는 대신에 장시간 쓰기에는 좀 작은게 흠이었는데 뭐 특별히 마우스를 즐겨 쓰는 편도 아니고 해서 계속 써오고 있었다. 암튼, 마우스를 새로 사기는 사야 할 것 같아서 이베이니 아마존이니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Best Buy에서 할인판매를 하고 있는 이놈에게 시선이 꽃혔다. codeless에 얇팍하고 심플한 디자인이라 쓸만하게 보였는데 가격까지 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