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10 2

블로그에 글쓰기가 두렵다

매일매일 새로운 일이 일어나고 앞으로 조금씩 나가는 맛이 있을 때 글을 써서 남기고 싶고 지인들과 나누고 싶을텐데 너무 오래 제자리에 있으니 이제는 스스로에게 미안해서 아무것도 쓰기가 싫다 아 무런 변화가 없는 삶의 한가운데서, 나는 아무런 여과없이 여기저기서 밀려드는 엄청난 압박을 받아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돌려칠 곳이 마땅히 없기에 나는 블로그에 글을 쓰지 않는 것으로 그나마 작은 반항을 해보는 것 같다 + 흠... 쓰고 보니 블로그 글 안쓰는 변명이나 늘어놓은 꼴이군...

웹과 나 2006.06.10

미국땅에서 텃새를 당하는 건가?

지난 몇달간 미국회사에 이곳저곳 이력서를 내어 보았지만 아무런 성과도 없었고 한인이 경영하는 회사에도 이력서를 내어보지만 역시 마찬가지다 한 지인이 말하기를 한국에서 동남아 어느 이름 없는 대학을 나온 사람을 채용하지 않는 것처럼 미국서도 한국 대학 졸업장은 아무 소용 없을거라는 얘기다 일리가 있는 말이기는 하다 그렇다면 결국 할 수 있는 일은 비전문직 밖에 없다는 건가? 결코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사실이 아니다.. 멀쩡이 잘 다니던 일터를 그만두고 미국까지 왔지만 그렇게 쉽게 내가 받은 교육과 경력을 버릴 수는 없는 것이다 한인들도 한국서 공부하고 온 사람 채용하기를 기피한다는 것은 사실 내게는 충격이었다 역시 어디서나 현실은 대단히 냉혹하다 재밌는 사실은 이곳에서도 미국 대학 아니 고등학교 졸업장만..

Y군/Life Streaming 2006.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