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 2

행복하고 느슨한 금요일 저녁을 보내다

아주 행복한 금요일 저녁이었다 아내가 퇴근하고 돌아오자마자 낮잠에 빠져 들었는데 나도 덩달아 잠이 들었다 아마도 어제 저녁에 트랙에서 너무 많이 뛰었던것 같다 기분 좋게 낮잠(?)을 자고 일어나니 벌써 8시반이었다 밥을 짓고 저녁메뉴로 부부가 합심하여 처음으로 순두부찌개를 시도해보았다 국물이 조금 모자라기는 했지만 처음 치고는 아주 맛있는 순두부찌개를 성공하고 '넌 어느별에서 왔니'라는 드라마를 보며 맛있는 저녁식사를 먹었다 밥을 먹고서는 둘이 함께 짐에 가서 1시간동안 운동을 했다 소화를 시킬겸 해서 가볍게 자전거를 타며 농구중계를 보았다 돌아와서는 샤워하고 개운한 기분에 와인에 크래커+치즈를 먹으며 마침내 완결된 궁24편을 보았다 아내가 너무 좋아해서 나도 즐겨 보았던 드라마인데 이제 완결이 되고 내..

Y군/Life Streaming 2006.04.02

경제활동을 하다

며칠전 올랜도에 있는 엄청나게 큰 컨벤션센터에서 전 세계의 기업들이 참가한 Expo가 있었다 맨날 집에서 뒹굴거리는게 안쓰러우셨던 장모님께서 미국초출하는 한 한국기업의 통역알바 자리를 구해주셔서 전시회 기간동안 매일 출퇴근을 하며 일을 할수 있었다 일을 할수 있었다 일을 할수 있었다 (ㅡㅡ;;) 하루에 12시간씩 달라붙어서 통역도 하고 차도 태워주고 심부름도 하고 이것저것 그 회사 직원인양 일을 해주었지만 정작 페이는 하루에 100불.... 그래도 집에서 노는 처지에 돈이 무슨 상관이랴... 돈주고도 못사는게 경험인데 그저 감사하며 했다 (사실은 꾹꾹 참으면서 한편 감사하며 했다 ㅡㅡ; ) 그래도 일이 끝나고 집에 돌아오면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피로도 못느꼈다 하루종일 서있어야 하고 쉴새없이 말을 해야 ..

Y군/Life Streaming 2006.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