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으로 어제 하루 동안 내 블로그에 1366명이 다녀갔다. 잠깐 산수를 해보면 이제까지의 방문자 수가 3052명이고 오늘 방문자 수 300(!!!)을 빼면 2752. 내 블로그 어제까지 전체 방문자 수의 49.6퍼센트가 어제 하루동안 올라간 것이다. 후아... 이오공감의 위력이 엄청나다. 지난 주의 방문자 숫자를 보면 방문자 수가 200배가 넘었다. 평소 보지도 않았던 조회수를 자꾸 들여다보면서 신기해하고 있는 중이다.
얼마 전에 다시 포스팅을 시작할 수 있을까 어쩌고 하면서 스스로도 꾸준한 포스팅에 상당한 의문을 가지고 있었는데 키보드 사고 나서 신나서 몇번 글 쓰자마자 이오공감에 올라버렸다. 뭐랄까 고등학교 때 대문 우편함에 배달된 성적표를 몰래 들고 들어왔는데, 어머니께서 새옷을 사놓고 기다리고 계셨던 그런 날이랄까.. 너무 과분한 상을 받은 기분이다.
누구 보라고 포스팅하는 것도 아닌데 괜시리 부담스러워진다. 이것도 역시 이오공감의 심리적 여파인가 보다. 그런데 영향을 받기 보다는 아직도 시작하는 단계를 벗어나지 못한 블로그이니만큼 누군가를 의식하지 않는 나만의 신선하고 독선, 독창적인 포스팅을 하고 싶다.
그러고 보니 고등학교 3년 내내 학기말마다 나오는 종합 성적표만 보여드리고 나머지 중간고사 기말고사 성적표는 한번도 안보여드렸는데 믿고 성적을 꼬치꼬치 안물어보셨던 부모님께 새삼 고마움이 느껴진다. 응?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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