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01 2

Y군의 마력

Y군........ Y군을 알아온지도 벌써 9년차가 되가네요. Y군에게 게스트로 글을 써 보라는 제안을 받고 무엇에 관한 글을 쓸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러다 문득... Y군과 내가 왜 친한가에 대해 궁금해 지더라구요. 뭐 이건 가끔 Y군과 저를 동시에 알고 있는 친구들 사이의 미스테리이기도 합니다. 왜냐,사실 우리는 대학때 같은 과이기 때문에 알게 되었고, 딱히 둘이서 만나 같이 놀러 다닌 추억도 없고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기를쓰고 같은 강의를 들으면서 공부를 한적도 없는, 한마디로 별로 인연이 없는 사이더라구요. 아! 단 하나 기억나는 추억이라면 뭐 그닥 친하기전, (단순한 대학 과 친구의 수준?) 저에게 미팅이란 걸 처음 알려 준 친구죠. 신림동 동막골이었던가? 본인은 기억..

기타 & 미분류 2007.11.01

외국인에게 길을 가르쳐 줄 때 알면 좋은 몇가지

한국에 있을 때 저는 종종 외국인 친구들과 한국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곤 했습니다. 제가 보는 한국과 외국인들이 보는 한국이 사뭇 다를 때가 많았는데요, 미처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기도 하고 부끄러운 부분을 알게 되거나 혹은 오해를 풀어주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지요.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다가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외국인들이 길을 찾을 때 한국사람들이 도와주는 것을 무조건 달가워하지는 않는다는 것이었지요. 문화적인 차이나 언어적인 한계 때문인 경우가 많았는데요, 기분이 매우 상하거나, 오히려 더 햇갈리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고 하더군요. 도움을 주려는 좋은 의도인데 받는 사람 입장에서 무슨 불만이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같은 한국사람들끼리도 예절을 지키며 도움을 주고 받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