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03 2

칼리타 101에 대한 애착

어릴적 저희집엔 어디선가 사은품으로 얻은 드립 세트가 있었습니다. 플라스틱 드리퍼에 종이 필터를 끼우고 물을 부어 따라 먹던 행위가 원시적이면서도 참 없어 보였습니다. 이런 드리퍼 대신에 친구집에 있는 전자동식 커피 메이커 (브라운)가 정말 부러웠습니다. 그 후로 거의 20년간 드립퍼에 손도 대지 않았습니다. 최근에서야 알았습니다. 진정한 커피 맛은 커피메이커가 아니라 내 손으로 만드는 커피 드리퍼에서 난다는 것을요. 집에 좋은 커피 메이커도 생겼지만 제 돈으로 드립 세트를 장만하였습니다. 아래 사진이 바로 고놈입니다.이름은 KALITA 101 드립퍼? 전 요즘 하루에 한번씩 저녁에 책상에 앉을때쯤 커피를 갈아서 마시곤 하는데요.. 언젠가 Y군이 자신도 한동안 커피갈아마시는 재미에 빠졌다가 요즘은 시들에..

기타 & 미분류 2007.11.03

뉴욕 여행 가이드 - 뉴욕을 보러오는 친구에게 쓰는 편지 02

지난 번에 뉴욕을 보러오는 친구에게 쓴 편지를 올린 적이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는 블로거 한 분께서 뉴욕에 오신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친구와의 첫 편지 후에 계속 주고 받은 편지 속에 뉴욕여행에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들만 추려서 모아 보았습니다. 친한 친구에게 격 없이 쓴 편지글이니 어투가 이상하고 상당히 주관적인 내용이어도 이해해 주세요. ^^ 도쿄에도 있고 또 너무 유명해서 이미 잘 알 테지만 나 역시 “블루노트(Blue Note)”를 가장 먼저 가볼 곳으로 추천해. 다른 유명하고 좋은 곳도 무척 많고, 너무 상업화 되어서 예전만한 명성을 주기에 아깝다는 말도 많이 들리지만 보증된 수준의 재즈 뮤지션들을 만날 수 있고 세련되고 안전하게(?) 정통 재즈와 칵테일을 즐기고 싶다면..

여행, 여행기 2007.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