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카드 3

영구 영주권자 신청이 통과되다

엊그제 집에 들어오면서 우편함을 열어보았더니 미 이민국(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 U.S. Citizenship and Immigration Services)에서 편지가 와 있더군요. 지난 몇 년간 이민국에서 뭐가 날아오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몰라도 일단 가슴이 철렁 내려앉습니다. 내 나라, 내 땅이 아닌 곳에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체류 신분에 혹시라도 뭐가 잘못 되었을까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집에 들어와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봉투를 열어서 편지지를 펼쳐보니 본문 첫 줄이 “Congratulations!” 으로 시작합니다.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다음 문장을 보니 다음과 같습니다. “Your request for the removal of the cond..

Y군/Life Streaming 2009.03.23

그린카드가 도착하다

신청한지 약 2년만에 그린카드(Permanent Resident Card)가 도착했습니다. 우편함에서 꺼낸 편지에서 내용물을 확인하자마자 먼저 감사의 기도를 드리게 되더군요. 1년도 전에 받았어야 할 그린카드를 우여곡절 끝에 이제서야 받아보게 되니 그간의 불평 불만이 다 날아가고 그저 기쁠 따름입니다. 일단 그린카드, 즉 미영주권을 취득했다는 하나 아직 끝난게 아니랍니다. 영어로 Permanent Residency 인데 그 앞에 조건부, 즉 Conditional 이라는 단어가 하나 붙어 있습니다. 그래서 1년간 아무 사고 없이 미국에서 잘 지내고 나면 발급일로부터 1년 후가 되기 90일 전에 2년이 되기 전 90일간 조건부(Conditional)이라는 글자를 때어내야 합니다. 물론 그 때는 여태까지처럼 ..

8월 현재 근황

1.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알았습니다. 열심히 스스로를 공부한 결과이지요. 어떤 일을 제일 잘 하는지,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행복한지를 분석해 내는 것이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군요. 제가 하고 싶은 일, 제가 가장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은 'Web 2.0과 관련된 분야에서 문화적인 접근을 바탕으로 제품 및 서비스를 기획하기' 입니다. 당장은 할 수 없는 일이 겠지만 비슷한 업종 혹은 직무를 찾아서 첫 직장을 시작해야겠지요. 어떻게 이런 결론을 이끌어 내었는가는 따로 포스팅해 보려고 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직장을 찾아 나설 시간입니다. 직장을 찾는 방법은 크게 다음 3가지 방법을 병행하려고 합니다. - Web 2.0 과 관련된 분야에 있는 분들에게 접촉하여 정보수집 하기 - 주변의 사람들에게 나..

Y군/Life Streaming 2007.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