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자기개발

Google SMS, 아직 북미에서만 느끼는 편리함

Y군! 2007. 8. 8. 01:58

처음 미국에 왔을 때 여러가지 불편한 상황이 많이 있었습니다. 영어도 잘 하지 못하는데다가 어디 물어보기도 부담스럽고 해서 뭔가 막힐 때마다 여가 답답하지가 않았지요. 항상 인터넷 검색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물어볼 친구가 늘 곁에 있는 것도 아니었으니까요. 그러다가 구글 SMS를 알게 되었습니다. 구글의 모바일 검색서비스인데요, 뭔가 궁금한게 있을 때 질문을 문자메시지로 작성해서 466453(숫자 패드에 써진 알파벳으로 'google')에 보내면 결과를 2-3분 내에 다시 문자메시지로 보내주더군요. 아직 한국에는 서비스를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미국에서는 서비스가 시작된 지 2년이 넘었습니다. 제 경우 아래와 같은 경우에 감사하면서 쓰고 있답니다.

뉴욕시에서 아내를 만나 같이 집에 오기로 했는데 문득 영화를 보러 가고 싶어졌습니다. 그런데 근처 영화관에는 어떤 영화를 상영하고 있는지 관람스케줄은 어떻게 되는지 알 도리가 없지요. 이럴 때 google sms를 사용합니다. 간단히 'movie' 라는 단어와 뉴욕시를 나타내는 ZIP code인 '10001' 을 써서 보냅니다.(movie 10001) 그러면 이삼분 내에 뉴욕의 극장정보를 SMS로 받게 됩니다.

친구와 만났는데 갑자기 근처에 있다는 맛있는 타이 음식점에 가고 싶어졌습니다. 그런데 정확히 어디에 그 음식점이 있는지 전혀 모릅니다. 음식점 이름도 가물가물 합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다들 모른다고 합니다. 그러면 "Thai restaurant 동네이름"으로 google에 sms 정보를 요청합니다. (ex. Thai restaurant west manhattan) 2분 뒤에 google sms가 근처에 있는 타이 음식점의 정보를 보내줍니다.

이 서비스는 지역정보, 날씨, 용어풀이, 스포츠, 우편번호, 길찾기, 지도, 항공정보, 상품정보, 외국어, 환율정보, 단순검색 등을 제공합니다. KTF의 궁금이 서비스처럼 사람이 사용자의 질문에 대한 답을 보내주는 것이 아니라 google의 검색엔진이 검색쿼리를 받아 검색을 하고 그 결과를 보내는 거지요. 사용하기가 매우 간단하고 쉽지만 검색에 대한 개념이 충분하지 않으시면 답을 얻기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질문에 대한 핵심 단어들만 입력한다면 대부분 아주 만족할 만한 답을 얻을 수 있더군요.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출장 중이거나 여행 중이라 모든 것이 낯선 분들에게 특히 요긴할 것 같습니다.

데모 서비스를 통해 사용방법을 익힐 수 있는 페이지를 링크합니다. Google SMS

+ 이 서비스는 무료입니다. 물론 SMS 사용료는 통신사에 제공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