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아이들과 전쟁을 치르다시피 하며 등교준비 출근준비를 하는 맞벌이 가족들이 많습니다. 저희도 그런 집들 중 하나인데요, 아침에 아이들이 등교하는 학교가 각각 다르고 등교시간도 달라서 아침에 촌각을 다투며 집을 나섭니다. 게다가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협조를 잘 해주지 않기 때문에 (특히 막내) 기분 좋게 아침을 시작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게다가 저는 아침이 많이 힘든 저녁형 인간입니다. 지난 화요일 아침에는 어찌된 셈인지 온 가족이 각자 알람시계가 울기 전에 눈을떴습니다. 시간이 되기 전에 아이들도 어른들도 옷을 입고 식탁에 모였지요. 아이들이 스마트 스피커에 모닝 재즈를 연주하게 하는 것부터 심상치 않았는데, 식사도 자기들이 알아서 챙겨 먹습니다. 큰 아이는 식빵을 구워서 버터와 잼을 발라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