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 2

영어보다 실용적이고 전달력이 강한 경상도 사투리

아내의 한국어 실력, 특히 사투리 실력이 많이 늘었다. 오늘은 아침 일찌부터 우리 둘 다 집에서 컨퍼런스 콜로 각자의 회사일로 미팅이 있었고 이래저래 할 일도 많고 해서 출근 전에 보통 때보다 훨씬 바빴다. 그러던 중 내가 정신이 없던 중에 실수로 아내의 성질을 긁을 말과 행동을 하게 되었다. 보통 이런 경우 나올 말은 아래와 같다. Why are you doing this to me? Don't you see I'm so busy and stressed out with my crazy schedule? blah~ blah~ (중략) Please do not bother me and go away! Leave me alone. 그러면 나도 성질이 나서 티격태격 영어로 가벼운 말다툼을 하게 된다. 그런데 ..

Y군/Life Streaming 2008.05.09

탄둔, 랑랑 그리고 뉴욕 필하모닉의 피아노 협주곡

지난 달, 생일을 맞아서 그리고 good deal의 할인티켓이 있어서, 아내가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시즌 관람권을 선물로 구입해줬다. 물론 할인권이라고는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았고 (서울서도 예술의 전당보다는 수원에 있는 경기도문화회관을 더 많이 이용했는데…) 생계가 막연한 미국 생활을 하며 짠돌이가 되어버린 나로서는 고맙기도 했지만 상당히 부담스러운 선물이었다. ^^; 3번의 연주회를 보러 갈 수 있는 패키지였는데 이미 시즌이 시작된 후라 내가 좋아하는 음악가들의 연주회는 이미 매진되어 버렸고, 그 덕분에 비교적 실험적이고 모던한 클래식 음악을 접할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물론 나는 그쪽으로는 문외한이다. 생일날 관람한 첫번째 연주회는 ‘와호장룡’, ‘영웅’ 등으로 유명한 중국이 자랑하는 음악감..

웹과 나 2008.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