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군/Life Streaming

나도 간단히 일상을 정리

Y군! 2007. 4. 27. 04:50

1. 토요일날 토플을 치고 왔다.
별로 공부도 안했지만 특별히 자신이 없거나 떨리지도 않았다.
gmat 공부하면서 토플을 치려고 하니 리딩이나 라이팅은 쉬운 편이었다.
듣기도 미국서 도합 2년 이상 뒹굴었으니 가볍게 넘어가고 문제는 말하기였는데 15초~20초 정도 생각할 시간을 주고 40초~1분 정도 말할 시간을 주는데 이게 어렵더라. 몇번 연습을 했는데 완전 버벅거리다 왔다.
한 국에 있을 때 pbt/cbt 공부를 했었는데 별로 실생활이 도움이 안되고 공부가 끝나면 잊어버릴 것들이 많았다. 그런데 이번에 ibt를 준비하면서 느낀 건데 새로 바뀐 ibt 토플은 실질적인 영어능력 향상에 분명히 도움이 될 것 같다.
앞으로 영어 공부하는 분들에게 토플을 추천할 생각이다.

2. 이글루스한테 강한 실망을 했었는데 아마 내가 시험이야 대학원 준비야 해서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던 것 같다. 인터넷 서비스가 불완전할 수도 있는거 아닌가. 어차피 사용료를 내고 쓰는 것도 아니고, 포스팅 당장 못한다고 누가 죽는 것도 아니다. 너무 덩치가 커져서인지 운영진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던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아직도 나는 이글루스를 좋아한다. 좀 더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자.

3. 미국에는 까스활명수 같은 약이 없나? 와이프가 체했는데 까스활명수는 너무 역해서 못마시고 손가락 따는건 또 너무 무서워 하길래 펩토만 먹이고 있다. 까스활명수 마시면 아래로 내려가든 위로 올라오든 한방이면 끝인데...

4. 오달자의 봄이라는 드라마를 봤다. 곁눈질로 슬쩍슬쩍 마지막회까지 다 봤다.
나 는 한국드라마 잘 안보는 편인데 와이프가 좋아한다. 뒤늦게 배운 도둑질이 무섭다고 대부분의 이민2세 한국인들이 그러하듯 한국말이 늘기 시작하니 드라마부터 재미를 붙인다. 삼순이나 궁 이후로 제일 재밌다고 하는데 내가 봐도 재미있기는 하더라.
미국 드라마도 재밌지만 한국 드라마도 약간 유치하긴 해도 정말 볼만하다. 시간 잡아먹는 괴물이다. 그러고 보니 와이프 출퇴근 할때 아이팟으로 드라마 보면 시간도 활용하고 저녁시간 절약도 되겠다. 시험끝나고 파일 변환 해줘야겠다.
그나저나 얼마나 더 기다려야 사극을 같이 볼 수 있게 될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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