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군/Life Streaming 52

드디어 job interview !!!

어제부터 오늘까지 갑작스럽게 면접을 보자는 전화를 두통이나 받았다!! 전화기에 모르는 번호가 찍히니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 ^;; 2주 전쯤에 교포친구들에게 resume와 cover letter를 내맡기고 엄청난 칼질을 당한 후에 10개의 회사에 보냈었다 역시 전문가의 손길이 닿아서 그런건지 효과가 있다!! 현재까지는 한국교민이 운영하는 회사에서만 연락이 왔었지만 미국인 회사에서도 연락이 왔으면 하는 바램으로 기다리고 있다 담당자분들께 들은 바 이곳에서도 인터뷰를 위해 resume를 받으면 적당한 지원자 골라내고 윗분들한테 결재 받고 이래저래 2-3주 정도는 있어야 인터뷰 약속을 잡을 수 있다고 한다 진작에 알았으면 그동안 좀 더 마음 편하게 여기저기 더 보내봤을텐데.. 사람이 마음이 참 간사하다 ..

Y군/Life Streaming 2006.06.18

미국땅에서 텃새를 당하는 건가?

지난 몇달간 미국회사에 이곳저곳 이력서를 내어 보았지만 아무런 성과도 없었고 한인이 경영하는 회사에도 이력서를 내어보지만 역시 마찬가지다 한 지인이 말하기를 한국에서 동남아 어느 이름 없는 대학을 나온 사람을 채용하지 않는 것처럼 미국서도 한국 대학 졸업장은 아무 소용 없을거라는 얘기다 일리가 있는 말이기는 하다 그렇다면 결국 할 수 있는 일은 비전문직 밖에 없다는 건가? 결코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사실이 아니다.. 멀쩡이 잘 다니던 일터를 그만두고 미국까지 왔지만 그렇게 쉽게 내가 받은 교육과 경력을 버릴 수는 없는 것이다 한인들도 한국서 공부하고 온 사람 채용하기를 기피한다는 것은 사실 내게는 충격이었다 역시 어디서나 현실은 대단히 냉혹하다 재밌는 사실은 이곳에서도 미국 대학 아니 고등학교 졸업장만..

Y군/Life Streaming 2006.06.10

근처에는 일자리가 없다

자리가 잡힐때까지 지인들이 많은 올랜도에서 일을 하고 싶었는데 일자리가 나오질 않는다 솔직히 일을 하려고 하면 얼마든지 있지만 나는 영어와 한국어를 함께 쓰면서 앞으로의 경력에 바탕이 되는 그런 일을 하고 싶기 때문에 아무일이나 할 수가 없다 아이러니컬한 것은 반대편의 캘리포니아나 윗쪽의 버지니아부터 뉴욕까지는 나 같은 사람, bilingual(부끄럽지만), 4년제 대학 졸업, 노동허가의 조건을 갖춘, 그런 사람이 적은지 의외로 일자리가 날마다 한두개씩 튀어나온다 monster.com hotjobs.com careerbuilder.com 등을 주로 이용했는데 지난 주부터는 뉴욕타임즈나 월스트리트 저널의 구인구직란을 같이 보고 있다 어차피 미국인 회사에서 일할 기본적인 의사소통이나 미국의 직장 분위기를 파..

Y군/Life Streaming 2006.05.03

행복하고 느슨한 금요일 저녁을 보내다

아주 행복한 금요일 저녁이었다 아내가 퇴근하고 돌아오자마자 낮잠에 빠져 들었는데 나도 덩달아 잠이 들었다 아마도 어제 저녁에 트랙에서 너무 많이 뛰었던것 같다 기분 좋게 낮잠(?)을 자고 일어나니 벌써 8시반이었다 밥을 짓고 저녁메뉴로 부부가 합심하여 처음으로 순두부찌개를 시도해보았다 국물이 조금 모자라기는 했지만 처음 치고는 아주 맛있는 순두부찌개를 성공하고 '넌 어느별에서 왔니'라는 드라마를 보며 맛있는 저녁식사를 먹었다 밥을 먹고서는 둘이 함께 짐에 가서 1시간동안 운동을 했다 소화를 시킬겸 해서 가볍게 자전거를 타며 농구중계를 보았다 돌아와서는 샤워하고 개운한 기분에 와인에 크래커+치즈를 먹으며 마침내 완결된 궁24편을 보았다 아내가 너무 좋아해서 나도 즐겨 보았던 드라마인데 이제 완결이 되고 내..

Y군/Life Streaming 2006.04.02

경제활동을 하다

며칠전 올랜도에 있는 엄청나게 큰 컨벤션센터에서 전 세계의 기업들이 참가한 Expo가 있었다 맨날 집에서 뒹굴거리는게 안쓰러우셨던 장모님께서 미국초출하는 한 한국기업의 통역알바 자리를 구해주셔서 전시회 기간동안 매일 출퇴근을 하며 일을 할수 있었다 일을 할수 있었다 일을 할수 있었다 (ㅡㅡ;;) 하루에 12시간씩 달라붙어서 통역도 하고 차도 태워주고 심부름도 하고 이것저것 그 회사 직원인양 일을 해주었지만 정작 페이는 하루에 100불.... 그래도 집에서 노는 처지에 돈이 무슨 상관이랴... 돈주고도 못사는게 경험인데 그저 감사하며 했다 (사실은 꾹꾹 참으면서 한편 감사하며 했다 ㅡㅡ; ) 그래도 일이 끝나고 집에 돌아오면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피로도 못느꼈다 하루종일 서있어야 하고 쉴새없이 말을 해야 ..

Y군/Life Streaming 2006.04.01

Career Fair 잘 갔다왔다 ^^

한참을 망설이다가 어제 결심을 하고 오늘 정장 빼입고 남의 대학교 커리어페어에 얼굴 두껍게 참석해보았다 1시간반을 운전해서 일단 올랜도에 있는 처가댁에서 잠깐 휴식 물한잔 마시고 또 30분 운전 더해서 아름답기 그지없는 남의 학교에 도착 보고자 했던 회사가 사실 딱 하나밖에 없어서 곧장 걔네 부쓰로 향했다 마침 앉아있는 리쿠루터가 편안한 스타일의 백인아주머니라 쉽사리 대화를 시작할 수 있었고 (슬랭 쓰는 흑인아저씨면 대략난감) 한참 이것저것 서로에게 물어보다가 이력서까지 다 줬다 게다가 한국음식 좋아하는데 레시피가 없어서 못만든다는 하소연에 집에 와이프가 쌓아놓은 한국음식 영어 레시피 보내주겠다고 로비까지 하고 왔다 ㅡㅡ;; 반드시 연락 주겠다고 아주 기분좋게 약속하는 아줌마와 빠이 하고 돌아오긴 했지만..

Y군/Life Streaming 2006.03.26

career fair... 갈까말까...

내일은 winter park에 있는 Rollins College에서 Carrier Fair가 있다 동시에 100불짜리 알바를 제의받은 날이기도 하다 문제는 그 커리어페어가 그 학교 학생만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일반인도 들어갈 수 있는지를 알수가 없다는 것이다 몇번이나 이메일 보내서 물어봐도 아무 대답이 없으니... 기웃대지 말고 나가떨어지라는건지 뭔지... 예전에 University of FL에 어학연수할때 가본 커리어페어는 학생증 없으니까 안보내주던데... 여기도 그럴까봐 망설이고 있다 정장 차려입고 레주메 뽑아서 갔는데 나가있어 그러면 얼마나 낙심할까 동시에 통역알바 못해서 놓친 100불이 생각날테고 혈압이 오를데까지 오르겠지... 뭐 난 저혈압이니 상관없겠지만 ㅡㅡ; 이사람들 원칙중심인거 알아줘야 ..

Y군/Life Streaming 2006.03.25

Miami 그리고 낚시

지난 주초에 마이애미에 다녀왔다 집에서 노는 사람이 무슨 염치가 있어 여행이겠는가마는 마침 대학 다니는 동생 하나가 마이애미에 있는 집에 같이 내려가서 낚시나 하고 오자는 말에 (그보다는 돈 안든다는 말에...) 어렵게 결심을 했다 돈도 한푼 없었는데 기름값 하라고 마눌님이 찔러넣어주는 20불 믿고 집을 나섰다 오호 통재라... 마이애미까지 가는 길에 톨비만 20불 가까이 나오고 기름값은 40불 가량 들었다... 오는 길까지 생각하면 X2........ OTL 그날부터 사흘간 한국서 가져온 신용카드를 열심히 긁었다... 이걸 다음달까지 어떻게 매울 것인가가 새로운 고민이다 ㅡㅡ; 암튼 출발은 했고 5시간 가량 걸려 마이애미로 다가갈수록 운전하기가 힘들어진다 역시 마이애미!! 도로에 매우 aggressiv..

Y군/Life Streaming 2006.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