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3

근황

포스팅을 너무 오랫동안 못하다 보니 쓸 말이 너무 많이 쌓였군요. 하나하나 쓸 여력은 없고 제 블로그에 자주 오시는 분들과 지인들을 위해 간단히 근황이나 정리해 봅니다. 1. 바쁩니다. 하고 있는 일이 꽤 많습니다. 할 일이 많아서이기도 하지만 하고 싶은 일이 많아서 더 그렇습니다. 잠을 6시간으로 줄였는데도 여전히 부족해서 time/task management 툴을 새로 개편하면서까지 고군분투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매일 아침에 일어나면 그 날 할 일들에 꽤 흥분되고 신나는 나날들입니다. 프리랜서/파트타임으로 일하면서 이렇게 어려운 경제에도 불구하고 (큰 돈은 안되어도..^^;) 일거리가 계속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감사하군요. 2.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와 운동하기를 시작했습니다. 작년에는 한국에 계신..

Y군/Life Streaming 2009.04.08

자신감은 gym에서 온다 2/2

link: 자신감은 gym에서 온다 1/2 한국에 돌아와서 이전보다 좀더 체계적이고 강도 높은 운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에서 격은 충격 때문이기도 했지만 졸업 후 미국에 가서 살기로 마음을 굳혔기에 코쟁이들과 경쟁해서 지지 않을 체력을 갖고 싶었지요. 매일 아침 15분씩 달리기로 아침을 열었고 오후에는 40분에서 한시간 가량의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습니다. 그리고 밤에는 운동하기 좋아하는 미국인 친구와 7~8킬로씩 달리기를 했지요. 매일 세가지를 다 하는 것은 어려웠지만 2가지 이상을 항상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봐야 어차피 한시간 정도만 투자하면 되니까요. 훗날 알았지만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제가 운동을 하기 좋은 환경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체육관과 가까운 학교 기숙사에 살았고 주변에 항상 운동..

자신감은 gym에서 온다 1/2

정기적인 운동을 시작하게 된 것은 제대를 하고 나서입니다. 가난한 자취생 주제에 군대 체력만 믿고 무식한 복학생식 밤샘공부를 아르바이트와 병행하고 남는 시간에는 음주가무를 즐겼더니 한 학기가 지나지 않아 몸에 이상이 오기 시작하더군요. 자꾸만 살이 빠지고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어지길래 이상하다 싶어서 건강검진을 했더니 혈압부터 시작해서 몸이 정상이 아니었습니다. 운동을 하지 않으면 살이 찌는 대부분의 분들과 다르게 저는 운동을 하지 않으면 몸이 앙상하게 마르는 체형이지요. 살이 찌도록 보양식을 챙겨먹을 형편도 아니고 해서 일단 저렴한 학교부속 체육관에서 수영과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운동을 시작했지요. 1년을 그렇게 거의 매일 땀을 흘리며 운동을 했더니 많이 건강해졌습니다. '몸무게=체력'이라는 공식이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