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과 나

나도 좀 멋지고 색다른 스킨을 가지고 싶다.

Y군! 2007. 3. 31. 04:50

일년 가량을 같은 스킨을 쓰고 살아서 그런지 그만 질려버렸다. 그래서 새로 나온 스킨으로 바꿔보자 했더니 자주 가는 블로그들이 다 똑같은 거 쓰고 있더라. 따라쟁이 하기 싫은데... 그래서 내가 한번 만들어 보고자 했다.
나 는 프로그램은 초딩때 비주얼 베이직 만지던게 마지막이다. 나름 엑셀 프로그램은 좀 한다. 근데 그러랑 HTML 혹은 CSS 하고 아무 상관이 없다. 당연히 스킨편집 못하겠더라. 노가다 좀 하니까 색깔 바꾸고 테두리 바꾸는 거는 하겠더라. 그런데 이건 내가 봐도 못생겼다. 안하는니 못하다. 원래 창작보다는 모방에 소질이 있기에 난해한 기호의 나열을 통해서 아웃라인을 그려내는 것은 역시 무리였던 것 같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내가 꼭 스킨을 예쁘게 꾸밀 이유는 없다는 거다.
그 것은 내 핵심역량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내가 밀 핵심역량이 있다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내가 잘하지 못하는걸 잡고 끙끙대고 있자니 시간이나 에너지가 너무 아깝다. 요즘에 시분을 아끼면서 공부를 해서인지 별 결과 없는 일에 시간과 노력을 쏟고 나면 피를 쏟은 기분이 든다. 차라리 글을 한자 더써보고 다른 분들 생각을 한자라도 더 읽는게 남는것이다.
그럼 스킨은?
학 교 때, 경영전략 시간에 배운 바로는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나머지는 아웃소싱을 하는" 것이 정석이었다. 그런데 스킨을 아웃소싱 하려면 어디가서 해야햐나? 지인 중에 대학원 진학할 때부터 취업을 하는 데까지 오랜기간 동안 도와줄 수 있었던 미대생, 아니 디자이너 친구가 하나 있는데 그 친구한테 부탁을 해보면 될까나? 그 친구는 멋진 포트폴리오 웹사이트도 있던데 그 친구에게 부탁해 봐야겠다. 그럼 이런게 전략적 제휴인가?
스킨 고치고 싶다는 욕망이 경영학원론 수업을 끄집어내는구나.
암튼 같은 스킨이 이제 지겹다. 어디 가입형 블로그 스킨 바꾸는 프로그램은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