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자기개발 21

자신감은 gym에서 온다 2/2

link: 자신감은 gym에서 온다 1/2 한국에 돌아와서 이전보다 좀더 체계적이고 강도 높은 운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에서 격은 충격 때문이기도 했지만 졸업 후 미국에 가서 살기로 마음을 굳혔기에 코쟁이들과 경쟁해서 지지 않을 체력을 갖고 싶었지요. 매일 아침 15분씩 달리기로 아침을 열었고 오후에는 40분에서 한시간 가량의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습니다. 그리고 밤에는 운동하기 좋아하는 미국인 친구와 7~8킬로씩 달리기를 했지요. 매일 세가지를 다 하는 것은 어려웠지만 2가지 이상을 항상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봐야 어차피 한시간 정도만 투자하면 되니까요. 훗날 알았지만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제가 운동을 하기 좋은 환경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체육관과 가까운 학교 기숙사에 살았고 주변에 항상 운동..

자신감은 gym에서 온다 1/2

정기적인 운동을 시작하게 된 것은 제대를 하고 나서입니다. 가난한 자취생 주제에 군대 체력만 믿고 무식한 복학생식 밤샘공부를 아르바이트와 병행하고 남는 시간에는 음주가무를 즐겼더니 한 학기가 지나지 않아 몸에 이상이 오기 시작하더군요. 자꾸만 살이 빠지고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어지길래 이상하다 싶어서 건강검진을 했더니 혈압부터 시작해서 몸이 정상이 아니었습니다. 운동을 하지 않으면 살이 찌는 대부분의 분들과 다르게 저는 운동을 하지 않으면 몸이 앙상하게 마르는 체형이지요. 살이 찌도록 보양식을 챙겨먹을 형편도 아니고 해서 일단 저렴한 학교부속 체육관에서 수영과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운동을 시작했지요. 1년을 그렇게 거의 매일 땀을 흘리며 운동을 했더니 많이 건강해졌습니다. '몸무게=체력'이라는 공식이 적용..

제발 일하러 와주세요 - 캐나다 앨버타주의 오일러쉬

얼마전 캐나다 앨버타(Alberta)주의 캘거리(Calgary)시에 사는 친구와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이 친구는 백인으로 전세계를 여행한 이력을 바탕으로 캘거리의 매우 큰 비영리조직에서 국제협력에 관련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친구는 회사 일로 캘거리시 주변의 200 여개 기업이 모인 세미나에 참석하고 돌아오는 길이었는데 현재 실업 중인 제 생각이 나서 전화를 했다고 합니다.ㅡㅡ; 그 세미나의 주제가 캘거리 지역 인력부족 문제를 해외에서 해결하는 방안이었다며 캐나다 와서 일할 생각이 없냐며 농담반 진담반으로 전화를 한 것이었지요. 친구 말로는 국제유가 상승과 더불어 앨버타주에 풍부한 오일샌드(Oil Sand) 채광이 채산성을 가지게 되어 개발이 한창인데 일손이 터무니 없이 부족하다고 하는군요. 캐나다 자체..

깔끔한 목넘김이 좋은 Asahi Super Dry

지난 2년간 거의 술은 마시지 않고 있지만 우연히 구입한 이 맥주를 소개하지 않을 수가 없군요. 날씨가 더워져서 그런지 최근 들어 갈증이 자꾸 심해지고 맥주가 그리워지고 가즈랑님께서는 독일 Paulaner의 Hefe-Weissbier 를 소개 해주셨는데 불행하게도 동네 리커스토어에서는 구할 수가 없어서 입맛만 다시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얼마전 일본인 식료품 가게를 들렀는데 이 맛있는 녀석 12캔 들이가 10불도 채 안되는 가격에 특판이 되고 있었습니다. 4~5년 전 기억에 의하면 입천장에 쫙 달라붙으며 한번에 꿀꺽꿀꺽 넘어가는 맛이 좋았던것 같은데 비싼 가격에 한번 시음으로 족했던 맥주입니다. 그 맛을 기억해보려고 한참을 애를 쓰다가 싼 맛에 일단 한박스를 들고 왔습니다. ^^ 집에 와서 냉장고에 넣어..

아침잠을 날려버리는 알람시계 옆 인덱스카드

제 머리맡의 알람시계 옆에는 나이트 스탠드와 함께 인덱스 카드가 한장 놓여 있습니다. 잠에서 벌떡 일어나기 위한 조그만 장치인데 그 효과가 굉장하기에 다른 분들과 나눌 수 있을까 해서 포스팅해봅니다. 제목에서처럼 '날려버린다'는 표현이 가장 적절한 묘사일 정도입니다. 적어도 제가 이 카드를 머리맡에 둔 후부터는 일어나고자 한 시간에 못 일어난 일이 거의 없으니까요. 특히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지기 원할 때 유용하지요. 카드에는 짧은 성경 구절이 써 있습니다. 구약성경 잠언 6장 9절, 10절, 11절의 짤막한 메시지 혹은 가르침인데 아침에 알람시계의 snooze 버튼을 누르려 할 때마다 흐릿한 시야에 이 글귀가 들어오는 순간 잠이 확 달아나곤 합니다. 저는 눈에 들어오기 쉽게 한글과..

과일 잘 먹기

효미니님 블로그에 들렀다가 생각난 김에 포스팅 해 봅니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특히 과일을 자주 먹어야 합니다만 바쁘게 사시는 분들, 특히 남자들 같은 경우에는 과일 챙겨먹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특히 껍질이라도 있는 과일이면 까먹기가 귀찮기 때문에 먹고 싶어서 사두고도 냉장고에 장기간 보관 끝에 썩어버리기 십상입니다. 식료품점에 가면 껍질을 벗긴 과일을 먹기 좋게 잘라서 플라스틱 용기에 넣어 팔고 있습니다만 바로 옆에 있는 온전한 과일의 가격을 보는 순간 외면하게 됩니다. 돈 없으면 손발이 고생하게 마련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과일을 무척 좋아하는 편입니다만 그에 못지 않게 귀차니즘 또한 강해서 과일천국 플로리다에 살 때도 오렌지 주스만 사다 마셨습니다. 지금 와서 후회에 후회를 거듭합니다만 이미 늦었..

30분 단위로 하루를 살기

사람마다 집중력의 차이가 있고 특히 자기계발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자신에게 가장 효율적인 시간분배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데 그 동안 나는 너무 막연히 하루를 계획하고 듬성듬성 일정을 관리해 온 것 같다. 그러다 보니 1시간에 끝낼 일을 3시간씩 붙들고 있기도 하고 1시간은 걸릴 줄 알았던 일을 30분 만에 끝내버리고 빈둥거리기도 한다. 나름 과거와 현재를 분석해 보니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시간을 30분 단위로 계획해서 사용하면 좀 더 효율적이고 계획적으로 살 수 있을 것 같다. 첫째, 나는 30분 이상 집중하는 것이 어렵다. 나는 어려서부터 활동적이고 적극적이었던 반면 집중력이 무척 약해서 오래 앉아 뭔가를 꾸준히 하는 것이 상당히 고역이었다. 고3 때도 40분 정도 공부하면 더 이상 ..

채용자가 사용하는 검색 키워드를 찾아라

구직자는 직장을 찾아 헤매고 채용자는 인재를 찾아 헤맨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찾아서 직접 회사로 resume를 보내고 monster.com이나 hotjobs.com 혹은 CareerBuilder.com 등의 구인구직 사이트에 자신의 resume를 올려놓는다. 이쯤 되면 당연히 서로가 필요한 사람이나 직장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은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학력이나 경력에 문제가 없는 사람들이 이상하게 직장을 가지지 못하고 기업에서는 아예 채용 분야는 리서치전문회사나 헤드헌터들에게 아웃소싱을 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연중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뽑아서 곧바로 투입시킨다. 물론 전임자나 상급자가 어느 정도의 training을 해주지만 기본적으로 실무에 곧바로 투입될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 필요할 때마..

궁극의 커피 텀블러를 가지다!!

나는 텀블러에 커피를 담아 마시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예 전에 한국에 있을 때도 스타벅스 커피빈을 사다 놓고 아침마다 한잔씩 갈아(?) 마시고 또 한잔은 텀블러에 넣어서 집을 나서곤 했었다. 별로 오래된 것 같지도 않은데 그때만 해도 텀블러에 커피 담아서 들고 다니는 사람은 교수님들이나 외국물 좀 먹고 사람들 밖에 없어서 괜히 어깨가 으쓱하기도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잘은 모르겠지만 얼마전에 한국에서 말이 많았던 "된장녀" 컨셉이랑 비슷한게 아닌가 해서 좀 부끄럽기도 하다.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에게 있어서 텀블러의 목적은 커피를 그것도 내가 직접 만든 커피를 어떤 상황에서도 오랫동안 뜨겁게 지켜주는 데에 있다. 좀더 따지자면 무게는 크게 중요하지 않으며 크기는 16oz 정도는 되어야 하고 디자인은 ..

키보드 구입기...

키보드를 사겠다고 덩하니 포스팅 해놓은지 2주일이 지나고서야 마침내 물건이 내 손에 들어왔다. 무슨 놈의 키보드 하나 사기가 이렇게 어려운지 모르겠다. 원인이야 가장 크게는 내가 멍청했기 때문이고 또 한편으로는 정말로 unlucky 했기 때문이다. 앞 서 말하기는 Best Buy가 하늘 아래 천국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니 어쩌니 했는데 이제는 제법 가기가 싫어진다. 지지난 토요일, Best Buy 웹사이트에서 재고 확인을 해보았더니 근처에 있는 모든 매장에서 다 품절이라고 했다. 그래서 Manhattan 쪽 매장을 보았더니 재고가 각 매장마다 있길래 와이프랑 다음날 아침에 Manhattan 가는 길에 잠깐 들러서 사오기로 했다. 다음날 아침에 교회갈 준비까지 다 끝내고 집을 나서서는 Manhattan 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