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자기개발 21

남성용 건성 피부 Facial Lotion/Cream 추천

피부가 다소 민감한 편인 저는 얼굴에 바를 로션이나 크림을 고를 때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여름에는 대충 발라도 선크림만 잘 바르면 별 문제가 없는데 겨울에는 피부가 심하게 건조해져서 얼굴 여기저기가 하얗게 일어납니다. 로션을 들고 다니면서 발라도 별 효과가 없을 때가 많지요. 이런 분들 많으실 거예요.^^; 한국에 있을 때는 일반 남성용 로션과 함께 화장품 가게에서 추천해 주는 상품을 써서 별 문제 없이 지냈는데 미국에 오고 나서는 한국에서 쓰던 화장품을 구하기도 어렵고 고가 브랜드 화장품만 구입할 여력은 안되고 해서, 이것저것 모르는 데로 바르고 다녔습니다. 그렇게 몇 년 지나고 나니 스트레스 때문인지 나이 때문인지 피부가 많이 상했습니다. 한국에서 살다가 막 미국에 온 남자들에게는 화장품 고르..

잘 달리려면 발에 맞는 신발을 신어야 한다?

지난 달까지만 해도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아침마다 Central Park에 가서 3마일(4.82킬로미터)씩 달리기를 하곤 했는데, 새해 들어서는 딱 한번만 조깅을 한 것 같습니다. 좀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요즘 날씨가 너무 추워져서 아침 일찍 밖에 나갈 엄두를 내질 못한다는게 변명이라면 변명이죠. 그래도 체감온도 섭씨 영하 10도 정도가 될 때는, 나가서 뛰고 오면 오히려 하루가 힘들기 때문에 아침에는 안 뛰는게 나은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크게 느끼지 못했는데 20대 후반에 들면서 조금 달리기를 하면 발의 양날 부분이 아프기 시작했어요. 이제는 30대가 되어서 그런지 작년부터는 유난히 통증이 두드러져서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했는데 알고 보니 주법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달리기..

아이폰과 함께 하는 생활

iPhone을 쓰기 시작한지 반년이 넘었군요. 미국에 계시는 다른 블로거들께서 리뷰 포스팅은 이미 많이 해주셨기 때문에 제가 어줍잖은 리뷰를 해봐야 별 의미가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간단한 감상이라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 제가 아이폰을 쓰니까 관련해서 이것저것 많이 물어보는데 매번 하는 말을 정리하는 셈 치고 한번 써봅니다. 매우 두리뭉실 합니다.ㅎㅎ 1. Apple의 인터페이스는 비교할 곳이 없다. 저는 맥북 유저는 아닙니다만 점점 애플빠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어플들을 언급하기 이전에 아이폰의 인터페이스는 지금까지 써온 그 어느 기기보다 사용자 친화적입니다. 기본 어플들만으로도 정말 즐거운 전화생활(?) 및 스마트폰 생활이 가능합니다. 2. iPhone은 생활을 바꾼다. 기본 어플..

체력을 키우자 - 시간관리에 관한 생각 04

작년 봄 무렵에 시간관리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면서 포스팅 3개를 올렸는데 사실 마무리를 짓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마지막 네번째 항목에 대해서 제 스스로가 실천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년초부터 몸살감기로 집에서 쉬는 동안 후회와 다짐을 하며 마지막 항목을 정리합니다. 첫 세가지는 스스로에게 적용해서 나름 효과를 보고 있으니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2008/03/17 집중해서 일하자 - 시간관리에 관한 생각 03 2008/03/12 속도감을 가지고 일하자 - 시간관리에 관한 생각 02 2008/03/09 소중한 일부터 먼저 하라 - 시간관리에 관한 생각 01 여러가지 시간관리 기술을 동원해도 여전히 시간이 부족하다면 마지막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 잠을 줄이는 것일 ..

가난한 디지털 노매드가 일하기 좋은 곳의 조건

요즘 본격적으로 빌리지 쪽의 카페들에서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재택근무가 좋기는 하지만 집에서는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에 일하는 능률이 거의 제로에 가깝게 떨어지거든요. 창의력이 많이 필요한 일을 할 때는 정말 아무것도 못하고 조금만 단순한 작업이면 졸음이 쏟아지기 일쑤입니다. 그래서 날씨가 나쁘거나 몸상태가 좋지 않는 한 나가서 일을 합니다. (아니면 아예 생각 없이 일할 수 있는 파트타임 뛰러 갑니다.) 나가서 일을 한다고 해도 아무데서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과는 여건이 또 달라서 공짜 고속 인터넷이 여기저기 널려있지도 않고, 네스팟 같은 와이브로 서비스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찾아다니면서 일을 해야 합니다. 미국에서 저 같은 가난한 재택근무자, 혹은 디지털 노매드가 일하려면 아래와 같..

집중해서 일하자 - 시간관리에 관한 생각 03

똑같이 24시간을 가지고 사는 사람인데 엄청난 양의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일주일 40시간 가량의 본업 이외에도 강의, 출판, 블로그, 기고, 부업, 가정생활, 취미생활 등을 모두 성공적으로 해나갑니다. 물론 특정 분야에서 어느 정도 희생을 감수하고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하루 6시간 이상 자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영위하면서도 업무 내외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부럽지요. 저 또한 그들의 시간관리 기술, 아니 기술이라기보다는, 습관을 벤치마킹하고 싶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도 역부족입니다. 먼저 올린 포스팅에서 일의 속도감에 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런 저런 방법을 통해서 시간을 약간은 아끼게 되지만 그것으로는 부족할 때가 많습니다. 시..

속도감을 가지고 일하자 - 시간관리에 관한 생각 02

예전에 West Wing이라는 미드라마를 즐겨보곤 했습니다. 극 중에서 대통령을 비롯해 보좌관들이 서로 대화를 하는 모습이 자주 나오는데, 그들이 여유를 부릴 때는 소파에 몸을 묻고 앉아 그대로 두어 시간은 흘려 보낼 듯 보이지만 대화가 끝나기가 무섭게 경보 수준의 빠른 걸음으로 다음 목적지로 이동합니다. 저는 이들이 이렇게 민첩하게 움직이며 시간을 아끼는 모습에서 아주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미국인들이 느릿느릿하다고 알고 있는 분들이 많지만, 미국에서도 많이 버는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 못지 않게 많이 움직입니다. 그런데 뉴욕에 와서 일을 하면서 보니 그런 모습을 자주 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빨리 걷고, 빨리 먹고, 회의 후 실행에 옮기는 속도가 굉장합니다. 간부급으로 올라갈수록, 고소득자로 갈수록 그..

소중한 일부터 먼저 하라 - 시간관리에 관한 생각 01

최근 6개월간 여러가지 파트타임 잡을 하면서 시간관리에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학창 시절에 하던, 시간 되면 갔다 오는 그런 단순 알바와는 달리 제법 복잡하고 책임감이 실린 조직의 업무들이라 차원이 다르기도 했지만 몇달간 백수 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서너개의 파트타임 일을 하려고 하니 힘들더군요. 단순한 자료입력부터 웹사이트 관리, 회계, 번역, 글쓰기 등의 다양한 분야의 일을 하자니 업무간 방해도 상당하고 시간분배가 어려웠습니다. 그 결과 돈 버는데 급급해서 그 이외의 것들은 다 미루어 버렸습니다. 블로그는 아예 내버려두고, 지인들과 연락을 못하고 잠도 제대로 못 자는 등 이래저래 헤맸던 것 같습니다. 한달 반 가량을 허우적거린 후, 우선순위를 정하고 일을 하면서 시간관리에 좀 진전이 있었습니다. 나 등..

quick launch (빠른 실행) 아이콘과 몇가지 생각

1. 제 스스로가 컴퓨터에 친숙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미국에서 사람들이 컴퓨터를 쓰는 모습을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올 때가 많습니다. 하드웨어적인 지식은 기대도 하지 않지만, 윈도우즈를 비롯해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지식이 너무 부족한 경우를 자주 보기 때문입니다. 컴퓨터 사용이 보편화되어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아주 어릴 때부터 컴퓨터를 사용한다는 점이 한국과 크게 다를 바가 없지만 그 사용수준이나 능력은 한국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회사의 제 보스는 회계사인데, 쌀집 계산기를 두드려서 엑셀에 입력하는 놀라운 상황을 늘 제게 보여줍니다.ㅡㅡ; 이분, 입사초기에는 계산기 안 쓴다고 갈구더니 요즘은 제가 엑셀로 일하고 있으면 계산기 쓰라고 살살 꼬드깁니다. 2. 얼마 전에 다른 부서의 ..

Google SMS, 아직 북미에서만 느끼는 편리함

처음 미국에 왔을 때 여러가지 불편한 상황이 많이 있었습니다. 영어도 잘 하지 못하는데다가 어디 물어보기도 부담스럽고 해서 뭔가 막힐 때마다 여가 답답하지가 않았지요. 항상 인터넷 검색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물어볼 친구가 늘 곁에 있는 것도 아니었으니까요. 그러다가 구글 SMS를 알게 되었습니다. 구글의 모바일 검색서비스인데요, 뭔가 궁금한게 있을 때 질문을 문자메시지로 작성해서 466453(숫자 패드에 써진 알파벳으로 'google')에 보내면 결과를 2-3분 내에 다시 문자메시지로 보내주더군요. 아직 한국에는 서비스를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미국에서는 서비스가 시작된 지 2년이 넘었습니다. 제 경우 아래와 같은 경우에 감사하면서 쓰고 있답니다. 뉴욕시에서 아내를 만나 같이 집에 오기로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