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2

흑인을 무서워하지 마세요 - 오바마 대통령과 흑인들에 대한 생각

엊그제(1/20) 낮에 버락 오바마 (Barack Obama) 미대통령 당선자가 미국의 44대 대통령으로 취임을 했습니다. 잘 알려진 것처럼 오바마라는 인물이 미대통령으로 취임한 것은 미국사회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233년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흑인 대통령이 나왔다거나, 경제가 내려앉아 버린 8년간의 공화당 집권이 끝나고 새로운 희망의 민주당 집권이 시작되었다거나 하는 사실이 전부가 아니지요. 그것은 미국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 아니라면 완전히 느끼지 못할 새로운 시대로의 감동일 것입니다. 그가 경제뿐만 아니라 인종, 이념, 세대간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게 될지는 미지수이지만 이미 그 희망에 대한 상징성은 넘치고도 남는 것 같습니다. 흑인이 미대통령으로 취임했다는 사실이 다른 여러 인종(민족)사..

미국에서의 4번째 Thanksgiving Day

1. 나에게는 매우 낯설지만 어느새 일년중 가장 기다리는 날 중 하나가 되어버린 미국의 명절, Thanksgiving Day(추수감사절). 2003년에 미국에 있을 때 처음으로 현지에서 추수감사절을 경험해 보았고 2005년, 2006년, 2007년 올해까지 벌써 미국에서 4번째 추수감사절을 맞았다. 2003년에는 Atlanta의 친구집에서 2005년에는 Daytona Beach 근처의 캠핑장에서 2006년에는 중부 뉴저지의 친구집에서, 그리고 올해에는 우리집에서 Thanksgiving Dinner(추수감사절 만찬)를 가졌다. 손님으로 관찰자격이었던 처음 두번의 추수감사절과 달리 작년과 올해는 내가 주최자가 되어서 손님들을 초대하고 요리를 해서인지 낯설기만 했던 이 미국의 명절이 한국의 추석 못지 않은 의..

Y군/Life Streaming 2007.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