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3

영어보다 실용적이고 전달력이 강한 경상도 사투리

아내의 한국어 실력, 특히 사투리 실력이 많이 늘었다. 오늘은 아침 일찌부터 우리 둘 다 집에서 컨퍼런스 콜로 각자의 회사일로 미팅이 있었고 이래저래 할 일도 많고 해서 출근 전에 보통 때보다 훨씬 바빴다. 그러던 중 내가 정신이 없던 중에 실수로 아내의 성질을 긁을 말과 행동을 하게 되었다. 보통 이런 경우 나올 말은 아래와 같다. Why are you doing this to me? Don't you see I'm so busy and stressed out with my crazy schedule? blah~ blah~ (중략) Please do not bother me and go away! Leave me alone. 그러면 나도 성질이 나서 티격태격 영어로 가벼운 말다툼을 하게 된다. 그런데 ..

Y군/Life Streaming 2008.05.09

영어를 쉽게 하는 비법 - 말하는 건 내 몫, 듣는 건 네 몫

영어라고 다 똑같은 영어가 아니며 그 종류가 수십 가지가 넘는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제가 중고교에 다닐 때만 해도 흔히 영어라 하면 문자 그대로 영국에서 쓰는 말 혹은 미국 드라마나 헐리우드 영화에서 들을 수 있는 외국어 등으로 생각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요즘에는 영국식과 미국식 정도는 구분하기도 하지요. 그렇지만 영어라는 언어는 정말 다양한 국가에서 다양한 민족이 쓰는 언어이며 어디서 누가 쓰는가에 따라서 많은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같은 영어라도 서로간에 커뮤니케이션이 매우 힘든 경우도 있을 정도입니다. 영어를 쓰는 나라는 무척 많습니다. 자국어에 대한 자존심이 강한 프랑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에서 영어를 자국어만큼이나 자유롭게 구사합니다. 호주나 뉴질랜드에서도 영어를 쓰지요. 아시..

영어를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

저는 영어를 매우 늦게 시작했습니다. 영어를 제도교육 안에서 끊임없이 배워오기는 했으나 오직 시험공부가 있었을 뿐이지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의지를 가지고 영어를 공부한 적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영어를 시작한다." 는 표현을 썼습니다. 요즘처럼 학생시절부터 원어민 강사들로부터 쉽게 영어를 접할 수 없었던 제 또래 이상의 분들은 공감하시리라 믿습니다. 복학 첫학기를 매일 단어만 찾다가 끝내고 답답한 마음에 여름방학을 맞아 토플책을 몇권 사들고서 영어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하루에 8시간씩 단어를 외우면서 복학생 특유의 무식한 공부를 한달 정도 하고 난 후 어느 날이었습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선배형을 따라 기숙사 지하에 탁구를 치러 갔는데 마침 이쁘고 늘씬한 외국인 교환학생 둘이 탁구를 치고 있더군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