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k: Six Flags 에 가다 1/3 - 내키지 않는 놀이공원

제가 타 본 Six Flags Great Adventure의 유명한 롤러코스터들을 차례대로 간단히 소개해 봅니다. 소개하는 모든 롤러코스터는 Thrill Rating에서 Max로 분류되는 상급 롤러코스터들입니다.

Superman : Ultimate Flight

적당히 스릴 있는 롤러코스터입니다. 특이하게 엎드린 자세로 롤러코스터를 즐기게 되는데 수퍼맨의 비행을 느껴보라는 의도라고 합니다. 출발하자마자 만나는 첫번째 스핀에서 상당히 강도 높은 스핀이 있지만 그 이후에는 대체로 평이하더군요. 그렇지만 짚을 곳 없이 땅을 보면서 날아다닌다는 데서 큰 재미를 선사합니다. 시속 104.6km에 35m 높이이니 놀이공원에서 몸풀기에 딱 좋네요.

The Great American Scream Machine

1989년에 완공된, 제법 오래된 클래식 롤러코스터입니다만 아직도 굉장한 인기를 가지고 있더군요. 가장 흔한 형태의 롤러코스터이지만 셀 수 없이 많은 루프와 스핀이 있고 상당히 거칠게 움직이기에 제법 비명을 질러볼 수 있었습니다. 높이 52m에 최고시속 109.4km로 한때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가장 높고 가장 빠른 롤러코스터였다는군요. 고전 롤러코스터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 하네요.

El Toro

먼저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거 겁납니다. 미국에서 두번째로 높고 두번째로 빠른 나무 레일 롤러코스터입니다. 한국에는 나무 레일 롤러코스터가 없는 걸로 아는데 똑같은 높이의 롤러코스터라도 나무로 만든 것은 훨씬 더 스릴 있습니다 무섭습니다. 일단 El Toro는 대기열에서 들을 수 있는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차원이 다릅니다. 절규에 가깝습니다. 최고시속 113km에 높이 53.6m의 최상급 롤러코스터인데다가 경사면이 76도로 나무 레일 롤러코스터 중에서 세계최고입니다. 떨어질 때마다 엄청난 속도와 중력에 몸이 뒤로 졎혀지거나 앞으로 고꾸라지는 수모를 당했는데 그런 루프가 9개나 있습니다. 아무리 떨어져도 끝이 나질 않아서 죽는 줄 알았네요. 결정적으로 이거 타고 나니까 목이 살짝 쉬어 버리더군요. 심약하면 타지 마세요.

사진 및 YouTube 동영상 보기


Medusa

1999년, 세계최초로 발 디딜 곳(?)을 없애버린 롤러코스터입니다. 그야말로 떨어질 때마다 의지할 데가 엉덩이 밖에 없는 그런 롤러코스터이지요. 최고속도 98.1km, 높이 43.3m의 상급 롤러코스터입니다만 앞서 말한 El Toro 직후에 타니 오히려 타는 동안 편안함을 느끼게 되더군요. 롤러코스터 그렇게 편하게 타보기는 처음입니다. 비명도 한번 안 지르고 마음 편히 탔습니다. 가파르게 떨어지는 루프 구간이 적고 스핀 구간이 많습니다. 부담없이 색다르고 스릴 있는 롤러코스터를 찾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Nitro

El Toro 이후에 너무 놀란 저를 보고 친구들이 별거 아니라며 속여서(!) 타게 만든 롤러코스터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El Toro 못지 않다' 입니다. 최고속도는 129km로 El Toro보다 훨씬 빠르고 길이도 무려 1마일(1.6km)이나 되지만 어찌나 빨리 가는지 비명 지를 틈도 없이 달리다 보면 끝납니다. 23층 빌딩과 맞먹는 70.1m라는 높이와 함께 세계 최고의 롤러코스터 중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여섯개의 루프를 비롯한 여러 구조를 엄청난 속도로 통과하는 재미가 굉장합니다. 롤러코스터 매니아라면 세네번도 탈 것 같습니다.

YouTube 동영상 보기


Batman the Ride

평이한 롤러코스터입니다. 다른 혼을 빼는 롤러코스터에 비해서 그렇다는 거지요. 좌석의 윗부분이 레일에 연결된, 레일 아래에 메달려서 타는 구조이더군요. 32m 높이에 80km로 부담스럽지 않게 재미있는 롤러코스터입니다. 빙글빙글 도는 코스가 많아서 타고 나면 약간 어지럽더군요.

자, 다음은 세계 최고의 높이와 속도를 자랑하는 롤러코스터의 지존, Kingda Ka 입니다.
롤러코스터 하나에 느낀 바가 심히 커 내일 따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

link : Six Flags 에 가다 3/3 - 궁극의 롤러코스터 Kingda Ka

  1. duoh5log (2007.08.09 08:51 신고)
    Six Flags. 근처에도 가지 않도록 꼭 이름을 외워둬야 겠군요. 세상에 어찌 이리 무서운 것들이 한꺼번에 여러개 씩이나... :-)
    • BlogIcon Y군! (2007.08.09 10:47 신고)
      그러게 말입니다. 저도 1년을 피해 다녔는데 이번에 친구들과 아내의 공모로 끌려갔답니다.
  2. 이름 (2018.07.19 20:54)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비밀글

티스토리 툴바